파고 wave height

[해양]

파도의 봉우리에서 골까지의 높이. 파고는 파장(波長), 파주기(波周期), 파속(波速)과 함께 파도의 특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다.
파고는 연이은 파도의 봉우리와 파도의 골의 차로 정의된다. 규칙파의 경우는 어느 파도에 대해서도 파고는 같으며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다. 또 파고의 반(반파고;半波高)을 파진폭(波振幅)이라 부르고 있다.
해상에서 계측되는 것과 같은 불규칙파의 경우는 규칙파와 같이 취급하는 것이 곤란하기 때문에 제로업크로스법, 제로다운크로스법 등을 이용하여 파고를 구한다.
통상 20분 관측의 파형으로부터 파고를 계측하고 평균치, 최빈치(最頻値) 등의 통계량을 이용하여 대표파고를 결정한다. 평균파고, 최빈(最頻)파고 외에 1/3최고파, 1/10 최고파 등의 통계량도 이용된다. 이들은 연속하여 관측된 파고의 상위 1/3 또는 1/10의 평균치이고, 특히 1/3 최고파를 유의파(有義波)라 부르며 일반적으로 몇배하여 설계에 이용한다. 관측에 의하면 유의파고를 1로 한 경우 가장 빈도가 높은 파고는 약 0.5, 평균파고는 약 0.61, 1/10 최고파고는 약 1.29이다.

작성자 송화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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